그래도 잊혀지지 않을 것 .....Kabul, Afghanistan <11>


------아래사진으로 만든 동영상 입니다.----

아이들의 환한 미소는 언제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이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의 사이즈는 조금만 줄였습니다. 아이들의 미소를 좀더 가까이서 보세요...

사진 몇 장 더.......Kabul, Afghanistan <10>

카불 외곽의 한 학교에서..
카불의 라디오 방송 안테나를 지키고 있는 ISAF군 소속의 터키군인들...우리와는 친구의 나라라며 유난히 관심을 보였다.
매일 낮 12시...오전에 찾아낸 지뢰를 폭파시키킨다.
카불시내 어디서나 이시간쯤에 폭발음을 들을 수 있다.
지뢰제거는 MINE ACTION이라는 NGO에서 담당한다.

Hotel Kabul SERENA

카불의 유일한 다섯 개짜리 호텔이다.

지난 5.29 폭동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어, 테러에 민감한 호텔에 들어가려면 이중 삼중으로 바리케이드와 커다란 철문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튼튼한 바리케이드는 이곳에서 처음 보았고, 이곳을 지키는 사설 경찰들은 나토 군이나 이곳 현지 경찰, 군인들보다 훈련 받은 사람들 같았다.

며칠 점심을 먹으러 이곳에 들어갔는데 호텔 안은 완전히 별천지였다. 정원과 실내 모두 너무 정돈되어 있어서 곳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을 정도였다.

식당에는 현지 아프간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대부분 서양 사람들이었다.

호텔 안에 있으면 담장 밖에 전쟁이 터져도 모를 같았다.



단결 투쟁...국민연금 노동조합..
카빌과 나...

이제는 폐허가 된 왕궁...

여자를 찍으면 안된다고 했는데...몰래 한 커트...

카불대학  University of Kabul

촬영이 끝나고 잠시 들른 카불 대학에는 카불의 다른 곳에는 없는 나무들이 많았다. 나무 때문에 먼지도 적었고마치 숲속에 와있는 같았다. 건물들은 띄엄띄엄 있고, 학생들에게서는 학교 바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여유와 자유로움 같은 것을 느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에 여학생들의 모습은 별로 없었고풀밭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모두 남학생 들이었다.

이 제품은 미국 정부 재산이므로,...Kabul, Afghanistan <9>

제품은 미국 정부 재산이므로, 이것을 사고 파는 불법이다


Kabul
에는 George Bush 시장이라는 곳이 있다.

시장은 주로 미군 부대에서 나온 물건과 구호 물품이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다.

제품들에는 제품은 미국 정부 재산이므로, 이것을 사고 파는 불법이다라고 써있다.

이곳에서는
자국에서보다 싸게 물건을 있어서 외국인들도 가끔 눈에 뛴다.

우리교민들도 이곳에서 가끔 물건을 사신다고 한다.



도저히 먹을수 없을 것 같은 국수를 맛있게 먹는 아이...이 국수장수는  그릇을 구정물이 들어있는 통에서 꺼내어 요구르트 비슷한 국물에 국수를 말아준다. 흐.....



구두닦이 소년 - 카불에서 구두를 닦는 일은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 구두를 닦자마자 금방 먼지가 다시 앉을 텐데...저 소년의 손에 구두약이 묻어 있는 걸 보면 그래도 닦는 사람이 있나보다.

이불장수 - 액션맨 할아버지

음료수 캔이나 고물을 가져오면 팝콘으로 바꾸어 준다. 옛날 우리 엿장수 아저씨와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하는 사람인데...사진을 찍겠다고 하니까 모자를 벗고 거울을 들고 손가락으로 머리를 다듬는다. 귀엽다.

카불의 난민촌…Kabul, Afghanistan <8>

카불의 난민촌

우리가 방문한 난민촌은 2-300명 정도가 텐트 생활을 하고 있고… 대부분은 파키스탄에 탈레반을 피해 있다가 자신의 나라로 돌아온 사람들이다.

묘지도 이들 아이들에겐 좋은 놀이터다.

많은 이들이 전쟁 통에 죽었다. 무덤위에는 몇 개의 돌들이 그 아래 사연 있는 죽음을 이야기한다.

이 녀석은 자꾸 모자를 달리고 한다…. 결국 못 주고 돌아섰지만

카불 탈출(?)- 여기는 두바이 2006/09/14 <7>

두바이로 나왔다. 이곳 시간 9월 14일 밤 10시정도...

사실 카불에 며칠동안 있으면서 햇볕 뜨겁고, 먼지 많고, 테러의 위험도 있고...여러가지로 삶의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런데 아프가니스탄의 관문인 카불 공항에서 기분 상하는 일들이 조금 있었다.
공항 직원이든 경찰이든 가는 곳마다 트집을 잡아 뒷돈을 요구하고....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든다. 오죽했으면 그럴까...우리나라도 전쟁 후에 꼭 이랬을 것 같기도하고...
용서하기로 맘먹었다.

어떻게 표를 구해 예정보다 하루 먼저 두바이로 나올수 있었다.
두바이로 나오니 신호등도 있고..폭주하는 차도 없고, 거기다가 도로에 차선도 있고...중앙선을 넘어다니는 차들도 없고, 총가진 사람도 안보이고.
한국분이 하시는 이곳 게스트하우스에서 밥도 맛나게 먹고, 씻고,
방에 올라와 인터넷을 하는데 무선으로 연결했는데도 속도가 무척이나 빠르다.
-카불에서는 클릭 한 번 하고서 책을 읽거나, 다른 일을 했어야 했는데 여기선 그럴 필요가 없다.
컴퓨터를 켜고 처음 한 일은 '린이 블로그' 에 들어가 린이가 노래 부르는 비디오를 봤다.
혼자 미소 짓다가 눈물이 찔끔 났다.

카불의 직업인들.... Kabul, Afghanistan <6>

카불의 직업인들.... Kabul, Afghanistan <6>

우리나라에도 물론 다양한 종류의 직업이 있다.
이 복잡한 도시 카불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런 직업은 세계어디에도 없을 거다.
저울을 갖고 다니며 사람의 몸무게를 재 주는 직업.....
그렇지 트럭에 특정한 짐을 싣고 그걸 계측하는 곳은 있지만...

이 아이가 돈 많이 벌어 부자가 되길 바란다.

선글라스 끼고 있는 나에게 자꾸 다가와서 10달러 주고 선글라스 하나 사라고 한다. 안산다고하니까 그럼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달라고 한다. 한장 찍었다.
이 사진을 찍고서 미국 대사관 뒷문을 지키는 사설 경찰들과 한바탕 했다. 자기들의 바리케이트를 찍었다나 어쨌다나....

구두 수선하는 할아버지...
멜론 파는 할아버지...
사과장수 아저씨

남과 여.... Kabul, Afghanistan <5>

남과 여...

남자는 앞서고 여자는 뒤따른다.



….Kabul, Afghanistan <5>



달동네 이야기 - 두번째 Kabul, Afghanistan <4>

달동네 이야기 - 두번째 Kabul, Afghanistan <4>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다.
나에게 이곳은 최악의 환경이지만 이들에게는 최선이며 어떠한 비교대상도 알지 못한다.
내가  또 내 아이가 느끼는, 서울에 사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나는 또 내 아이는, 과연 서울의 그런 환경에 행복해 하고있나?

환경이라는 요소가 행복을 재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님을 알기에
그래도 그들이 행복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

그래도 안쓰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아빠로 보이는 이가 줄줄이 아이들을 달고 내려오다가
산동네로 오르는 나를 세우더니 씨익 웃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한다.
이내 포즈를 잡고 사진 몇장을 찍었다.
사실 내가 그들에게 찍은 사진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들은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 자체를 즐거워한다. 내가 카메라 액정 화면으로 찍은 사진의 모습을 보여줘도 그것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산 위에 사는 아이들은 비교적 아랫쪽에 있는 공동 수도나 무물에서 물을 길어나른다. 어린 나이에도 생존을 위한 노동을 해야한다.
아이가 서있는 뒤쪽 터널의 위에 맛 수드 장군 의 사진이 붙어있다. 맛수드는 북부동맹을 이끌던 반탈레반 세력의 수장이었는데 많은 이들의 존경의 대상이었다. (지금도 그렇고......) 그런데 그는 2001년 9월 9일 ..9.11 테러가 있기 이틀전 탈레반(?)에 의해 암살되었다. 우리가 이곳 달동네에 오른 날도 바로 그의 기일이었다. (혹자는 맛 수드의 암살이 9.11 테러의 전조였다고도 한다.) 이 날 카불에서 가장 큰 운동장에서 맛 수드 장군의 추모 집회가 열렸고 카르자위 대통령등 요인들도 참석했다. 다행히 불행인지 이날은 카불에서 별다른 테러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
(전날 9월 8일 미군을 포함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가 미 대사관 근처에서 있었고..)
김영철 PD, 카빌 운전기사, 코디네이터 박재복 선생, 기훈석 PD,그리고 나...
달동네 마을에서 ..사진 한 장 찍다.

달동네 이야기 - 첫번째 Kabul, Afghanistan <3>

달동네 이야기 - 첫번째 Kabul, Afghanistan <3>





카불
도시 한가운데 2000m 넘는 높은 산이 있고 도시 주위도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난민으로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유입되면서 그들이 공간이 부족했다. 그들의 선택은 바로 산이었다. 아래서 계획적으로 생기기 시작한 흙벽돌집들은 어느새 급경사의 꼭대기까지 빼곡히 들어찼다. 문제는 하수와 화장실 오물의 처리인데, 현재는 그냥 방치 상태이다.



이곳의 가장 좋은 놀이는 어른 아이 없이연날리기이다. 언제든 바람이 불고, 연은 싸게 있다. 덕분에 하늘에는 항상 예쁜 색깔의 연들이 떠있고, 아프간의 현재 사정 만큼이나 복잡하게 얽힌 전깃줄마다 주인 잃은 연들이 매달려 있다.



이곳에서 만난 비둘기 아저씨….우연히 만났지만 이곳 사람들은 금방 친구가 된다.

산꼭대기에서 차까지 얻어마시고, 그가 키우고 있는 예쁜 비둘기들의 공연도 있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도 폭탄 냄새가 빨리 사라지기를 바란다..

헥헥..이곳의 고도는 1800m Kabul, Afghanistan <2>

헥헥..이곳의 고도는 1850m  Kabul, Afghanistan <2>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은 평균고도 1800m 넘는다.
고도가 몸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서울서 장비의 완충을 위해 가져온 비닐로 풍선은 말한다. 서울에서는 푹신했는데 지금은 거의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기압이 낮아져서


날씨 낮기온 섭씨 36, 아침저녁으론 15...일교차가 무척 심하다.
아주 건조해서 날씨가 그렇게 더워도 땀이 거의 나지 않는다.

그리고 바람계속해서 먼지 바람이 분다. 처음엔 앞차가 먼지를 일으키면서 지나갈 때마다  창문을 닫곤 했는데 하루 이들 지나고 나니 그게 부질없는 일이란 알았다.
먼지가 아주 심할 호흡을 잠깐 멈추면 된다.

카불의 전기사정 좋지 않다. 9시부터 12 정도까지 전기가 들어오는데..그것도 언제 끊어질지 모른다. 만약 전기를 사용하는 작업을 할라치면 11시부터는 전기가 갑자기 나갈 것을 대비해야 한다. ( 한국 태권도 사범이 운영하시는 Guesthouse 머물고 있는데 이곳에는 인터넷도 되고 나라에서 제공하는 전기가 나오지 않는 시간에도 전기와 인터넷을 제공해 준다.)

2000m 넘는 산위에서 바라본 KBBUL


카불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