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udad Juarez , Mexico 2005.3.31

EL PASO에서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면 멕시코의 Ciudad Juarez (시우다드 후아레즈)가 나온다. El Paso 에서 국경을 건너는 다리는 네 곳 정도가 있었는데 그 중 Santa Fe Road 를 따라 걸어서 건너가 보았다.
'Santa Fe Bridge를 건너 멕시코로...'
처음에는 차를 가지고 건너가려 했었는데 멕시코에 가려면 보험을 다시 들어야 하고 돌아올 때 검색 때문에 더 복잡한 일이 벌어질 것 같아 걸어서 건너가는 방법을 택했다. 어차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별로 없었고..(오후에가서 현지식당에서 저녁 먹고 해 질 무렵에 돌아왔으니..5시간 정도..)
우리나라는 이렇게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생소했고 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Santa Fe Road 를 따라 다리를 건너니 Juarez Avenue가 이어진다.-마치 그길은 원래 하나였던 것 같이 자연스럽게, 실제 그 길은 하나로 이어지는 길이었으니-
한 블럭 한 블럭 지날 수록 건물의 생김새나 색깔들에 점점 진한 멕시코의 향기가 우러나왔다.

멕시코로의 무기반입을 금지함
아직도 할 말이 많이 남아있는데 -El Paso
멕시코로 향하는 부자
미국에서 멕시코로 가려면 35센트를 내야 한다. 그것만 내면 무사 통과..마치 지하철 패스를 집어넣고 지하철 승강장 가듯 쉽게 갈 수 있다. 하지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려면 조금 다른 상황이 연출된다.
하루 일과를 미국에서 마치고 멕시코로 건너가는 사람들 손에는 어김없이 뭔가 필요한 미제(?) 물건들이....
강의 북쪽 미국측 국경 도로에는 Border Patrol 이 국경을 감시하고 있다.
아래 보이는 작은 또랑이 리오그란데 강이다. 그곳을 경계로 멕시코와 미국이 마주보고 있다.
멕시코의 BAR..
예쁜 멕시코 여인
Juarez Avenue 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시장 Cauhtemoc Market 이 나타난다.
Cauhtemoc Market 을 걷고 있는 두 한국사람..
shadow !!!!
여러가지 잡지들도 내걸리고
개신교도와 구교도와의 열띤 토론....두 사람의 분위기는 장난이 아니었음

그런 토론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시가를 문 멕시코 아저씨와 함께..
오래된 성당인데..이름을 모르겠다.

멕시코의 어린 연인들...(앗 포커스가..)
Juarez Downtown의 중심- AV. 16 de Septiembre '9월 16일'이라는 날짜가 길 이름이 되어있다. 무슨 독립기념일인가?
점점 어두워 져가는 ...Juarez
멕시코 쪽 국경-예전 의 이곳 도시 이름이 El Paso del Norte 였다는데....

다리 가운데 어딘가 멕시코와 미국의 경계선이...
그 경계에서 만난 멕시코인
United States Border Inspection Station El Paso Texas -누군가에게는 저 곳이 한없이 높은 담으로 존재한다. 미국시민이 아닌 사람들은 저 건물안에서 얼마간의 긴장된 시간을 보내야 한다. 미국을 벗어날 때는 아무런 제제가 없었으나 다시 미국으로 들어갈 때는 엄격한 통제를 한다.
펄럭이는 미국 깃발 너머로 아름다운 미국의 산과 하늘이 펼쳐져있다. - 또 어느 누군가는 저곳이 자신의 꿈을 실현해줄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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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Paso 2005.3.30- 4.1

오스틴에서 댈라스로 다시 댈라스에서 엘파소라는 곳으로 난생 처음 발을 디뎠다.
같은 텍사스 주 임에도 오스틴과는 한 시간의 시차가 있었다.
엘파소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도시로 해발 고도 1100m의 높은 곳에 있어서인지 오스틴보다는 약간 기온이 낮았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의 피부색은 주민의 반 이상이 멕시코계 이거나 남미 쪽의 피를 가지고 있음을 말해 주었다.
시내의 건물들도 멕시코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요즘에는 서부영화를 거의 보지 않지만 예전에 보았던 서부영화 속의 황량한 산과 벌판이 그곳에 있었다.
만약 그 곳에 한 시간만 서 있으면
가슴이 메말라 버려 가루가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그곳에 오래 서있을 시간은 없었다. 일을 해야 했으므로…가루가 되지 않고 돌아왔다.

El Paso 는 1827년 에스파냐인이 건설하였으며, 1848년 멕시코의 지배에서 벗어나 미국 영토가 되었다.
Franklin Mt.을 가로지르는 Transmountain Road를 달리면서-
출장 여행동안은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차를 타고 가면서 찍게 된다.
그래서 좋은 사진 만들기는 힘들지만....가끔은 이런 사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10번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남쪽에 멕시코의 다닥다닥 모여있는 집들이 보인다.
엘 파소의 다운타운
Franklin Mt.을 가로지르는 Transmountain Road를 달리면서
Franklin Mt.을 가로지르는 Transmountain Road를 달리면서
멕시코 국경 쪽에는 주로 멕시코 사람들을 상대하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사진은 여자 속옷 가게 있데 역시 사이즈도 BIG!!!
Santa Fe Rd. 국경 근처의 Bar
Carlos & Mickey's - 엘파소에서 처음 들른 멕시칸 식당
서빙하는 사람들도 잘 생겼지만
음식도 정말 맛있었다. 사진은 Chihuahua Special이라는 콤비네이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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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us Christi에 도착..

오스틴에 도착하자마자 Corpus Christi로 향했다.
오스틴 남쪽 350Km 멕시코만에 면해있는 인구 20만의 작은 휴양도시란다.
밤 늦게 도착해서 이곳의 모습을 잘 볼 수는 없었으나
이 도시로 들어오면서 보이던 정유공장 들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예전에 미래소면 코난에서 본 인더스트리얼의 모델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밤 10시 다 되어 호텔에 도착했는데 시내를 통과하면서도 주택을 볼 수가 없었다. 사람들도 없고..정말 조용하다.
기온은 20도 정도 되는 것같고 바람이 눅눅하다. 곧 비가 올 것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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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를 떠나며..

아침일찍 Texas Austin으로 이동하기위해
San Francisco 공항으로 향했다.
Hand Carry 하는 짐들속에 혹시 걸릴만한 물건들을
모두 옷가방이나 장비 가방에 넣고 모두 이미 부쳤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검사대 쪽에 줄을 섰다.
그런데 이게 왠일..
다른사람은 그냥 원래 줄에 서있고 나만 불러서 다른쪽에 세우는 거다.
왜냐고 물었더니 내가 Random Select에 걸렸단다.
아닌게 아니라 내 보딩패스에는
'SSSS SSSS' 이런 글씨가 인쇄되어있었고
빨간 형광펜으로 줄까지 그어져 있었다.
(나는 그 SSSS 가 Special의 약자가 아닌가 생각했었지만...)
결국 나는 신발 바닥부터 머리 끝까지..
그리고 짐 구석구석이 모두 뒤집어졌다가 다시 정리되었다.
아마도 3-40명중에 한 명씩 선택되는 모양이었다.
나 다음에는 일고여덟살 정도되는 중국 어린 아이가 검색을 당하고 있었다. 그 중국인 꼬마는 뭐가 즐거운지 싱글 벙글 웃고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뭔가 좋은거 당첨된 경험은 거의 없지만
혹시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나?
이곳 LOTTO의 적립금이 500만불이 넘었다는데 로또나 한번 사볼까?
Random Selected
San Francisco 남쪽 지역..멀리 보이는 다리가 San Mateo 다리(비행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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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졌다-

며칠만에 날씨가 샌프란시스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일도 어느정도 순조롭게 되어가고..
디카로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스치며 사진을 찍고 있으나 대부분은 차 안에서 이동중에 찍은 것들이다.
몇 장의 사진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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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an Francisco

캘리포니아에는 일년에 비오는 날이 30일도 안된다더니
출장온 날 부터 지금까지 2-3일 동안 일년 내릴 비가 다 온것같다....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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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샌프란시스코

이틀 내내 비속을 뚫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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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도착...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자서...피곤
비행기에 닭장속의 닭같이 운반되어 오느라
소화가 안되어서 배고프진 않은데..속이 더부룩해서 몹시 불쾌..

비행시간 10시간 정도
시차는 -17시간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알아본 날씨로는 한국보다는 따뜻하지만
조금 서늘하다고 되어있었고 날씨는 약간 흐린정도였는데..

날씨는 많이 따뜻하고 20도는 넘는것 같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소나기가 내리고 있음
오늘은 좀 쉬다가 저녁먹으러 나갔다 오려 한다.
San Francisco 공항
공항내 Air Tram을 타고 자동차 빌리는 곳으로
on the Highway No101 to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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