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21 KAILUA KONA 도착(빅아일랜드)

Hawaii 2014.08/Big Island 2014. 10. 12. 18:09

2014/8/21-9/2 하와이 여행.

이번 하와이 여행은 14박 여행중 대부분을 캠핑으로 가려했으나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다. 

캠핑을 하게되었을 때 늘어나는 짐의 무게와 하와이 캠핑장들의 시설....

(하와이의 캠핑장이 미국 본토 만큼 시설이 갖추어진 곳이 많질 않아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1. 늘어나는 짐의 무게에 대하여

인천에서 하와이 호놀룰루까지는 국제선이어서 일인당 23kg 2개의 화물(세사람이면 6개)을 운반하는데 지장이 없으나 빅아일랜드, 마우이, 오하우 3개의 섬 이동은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했는데 기내용 하나를 제외하고는 22.5kg 가방 하나당 25달러-35달러의 비용을 물어야 했으므로 고민이 조금 있었다. 일단 하와이 여행을 캠핑으로 하기로했으면 감수해야할 일이니.. 

한국에서 가지고간 작은 사이즈의 텐트와 기본적인 캠핑용품들은 어쩔수 없지만, 한군데 섬에 이동했을 때 가능하면 그섬에서 모두 소모시길 수 있는 양만큼만 적당히 식료품을 사고, 무게 나가는 캠핑 용품 구매는 자제했다. (여하튼 하와이에서의 캠핑은 몇 년전 미국에서 주말마다 캠핑 다녔을 때의 경험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  

국내선을 이용하기 전날 밤에는 가지고간 여행용 저울로 일일이 무게를 재고 짐을 옮겨 담고... 꽤 번거로운 일이었지만 출장다닐 때 짐 싸는 것보다는 할만 했다. 다만 여행 후유증으로 내 팔목이 오랫동안 고생을 한 것 빼고는 ...

2. 캠핑장 시설에 대하여

사실 캠핑장 시설에서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원했던 최소한의 조건은  '샤워 시설'과 '화로대' (fire grates)는 꼭 있었으면 했다. 

샤워가 필요한 이유는 더운 날씨였기 때문이고,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울 수 있는 화로대는 우리 캠핑의 중요한 목적이기때문이다. ㅋㅋ 

사실 나 개인적으로는 한가지가 더있는데 캠핑을 해도 이삼일에 한번은 전기를 쓸 수 있어야 했다. 자동차 이동이 노트북 컴퓨터, 카메라, 스마트폰(인터넷과 자동차 GPS 연결에 필요)..... 

그런데 우리가 움직이는 동선과 날짜에 그 조건들을 맞추기 조금 어려웠다. (하와이에 있는 국립공원 캠핑장에는 샤워시설과 전기시설이 거의 없었다. )  결국  14박 중에서 5박을 캠핑으로 할 수 있었다.


3. 여행 후 한 가지 후회스러운 일 

16일 동안 하와이를 여행한다고 하면 시간이 많을 것 같지만 우리가 정한 섬 세군데를  다녀야했고, 섬마다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즐기다보면 ..  한 달이라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비행기 이동에는 탑승 전후 준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주로 낮 12-2시 정도에 이동하는 비행 스케줄을 잡다보니, 섬사이를 이동하는 날 오전에는 대충 밥 먹고 짐정리하고 (공항에 한시간 반 전에는 도착해야했으므로... 미국 국내선은 출발 2시간 전에 티켓팅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 공항에 가서 발권하고 비행기 타고 다음 섬에 도착하면 3-4시. 자동차 렌트 하고 다음 숙소로 가면 저녁이 되버려서 거의 하루를 이동에 쓸 수 밖에 없게 된다. 자동차 여행이라면 이동 과정도 나름 의미 있는 여행 과정일 수 있지만, 비행기 4-50분 이동을 위해 버려야 하는 앞뒤 몇 시간은 영 탐탁지 않다.  

문제를 깨닫고 스케줄을 바꿔보려고 해도 여름 성수기라서 비어있는 자리고 없고, 비어있다고 해도 그 가격이 아주 많이 비싸진다. (비행기와 호텔 그리고 캠핑장 렌트카 예약은 거의 한국에서 한 두 달 전에 해놓는 것인데, 출발 임박시의 가격의 50%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었다.) 

만약 다음에 이런 비슷한 여행을 하게 된다면 비행기 이동은 저녁 5-7시 이후에 할  것이다. 낮동안 여행에 충분히 시간을 쓰고 저녁이후 시간에 비행기 이동하면 거의 하루를 모두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8월 21일  9pm 인천 출발 

8월 21일  11am  Honolulu, Oahu, HI 도착 (반나절이나 과거로 간 샘이다.)

             호놀룰루에서 국내선으로 이동하여 (걸어서 10분)

8월 21일   3:19pm    Oahu - Honolulu, HI (HNL)  출발 

8월 21일   4:02pm     Big Island - Kona, HI (KOA) 도착 

Rent-a-car  :  ALAMO 

숙박 Sheraton Kona Resort And Spa At Keauhou Bay

78-128 Ehukai Street, Kailua Kona, HI 96740 (tel. 808-930-4900) 

























2014/8/22 -두번째 날-1- Big Island

Hawaii 2014.08/Big Island 2014. 10. 11. 16:56

8월 21일  9pm 인천 출발 

8월 21일  11am  Honolulu, Oahu, HI 도착 (반나절이나 과거로 간 샘이다.)

             호놀룰루에서 국내선으로 이동하여 (걸어서 10분)

8월 21일   3:19pm    Oahu - Honolulu, HI (HNL)  출발 

8월 21일   4:02pm     Big Island - Kona, HI (KOA) 도착 

Rent-a-car  :  ALAMO 

숙박 Sheraton Kona Resort And Spa At Keauhou Bay

78-128 Ehukai Street, Kailua Kona, HI 96740 (tel. 808-930-4900) 




8월 22일 오전 Kailua Kona 에서 출발 섬 남쪽을 돌아 Black Sand Beach at Punalu'u 
검은 모래 해변과 거북 (결국 거북은 보지 못하고 '거북이 주의' 표지판만...)








Kailua Kona 에서  남쪽 해안을 따라 내려오면 드넓은 용암지대


Punalu'u Beach에 도착하기 직전 펼쳐진 멋진 풍경



Black Sand Beach at Punalu'u 
검은 모래 해변과 거북 (결국 거북은 보지 못하고 '거북이 주의' 표지판만...)




REAL BLACK



Black Sand Beach at Punalu'u 

이곳에도 거북이과 소녀의 전설이 있다. 신비한 거북 엄마, 아빠에게서 태어난 신비한 소녀거북 (Kauila)이야기. 그 소녀로하여 이섬에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생기고, 블랙샌드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를 보호해주고 있다는...

Kauila가 방금 두고간 화관... ^^/




on the Black Sand


현무암이 풍화된 Black Sand at Black Sand Beach at Punalu'u 












2014/8/24 -네번째 날-2- Big Island-Mauna Kea-일몰

Hawaii 2014.08/Big Island 2014. 10. 11. 16:55



4200미터에서 지는 해를 보는 것은 감동이다. 

린이도 하와이 여행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MAUNA KEA에서의 일몰이라고 했다. 

이렇게 작은(물론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섬에 4205미터의 산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거니와,  참 미국이란 나라 대단한게 그곳까지 차로 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MAUNA KEA 산이 구름에 가려있다. 


마우나 케안 산 남쪽을 가로지르는  SADDLE ROAD,  길이 험하다하여 자동차 렌트 회사에서 차를 대여할 때도 보험 제외지역으로 분류해놓았다 해서 약간 걱정했지만 길이 그정도로 험하지는 않았다. 


산을 올라가는 동안 날씨가 여러 번 바뀐다.  구름속을 통과해 올라가보니  이내 날씨가 좋아졌다.

해발 2800에 위치한 Visitor Center는  빅아일랜드 출신 우주비행사 오니주카의 이름을 딴 Onizuka Center (일본계 하와이언 엘리슨 오니주카(Ellison Onizuka)는 챌린저호 발사 실패로 산화한 7명의 우주비행사중 한 명이었단다. )


마우나 케아 정상에 오르기 전 잠시 쉬어가는 이곳 Onizuka Center에서 관광객들은 두꺼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는데 스키복을 입은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띈다. 

Onizuka Center

Onizuka Center에는 전문가들이 천체망원경을 설치해놓고 관관객들에게 천체에 대한 안내를 해주고있다. 특히 산에 올라가 일몰을 본 후 이곳으로 다시 내려오면 여러명의 전문가들로 부터 밤하늘을 수놓은 별에 관한 이야기를 눈으로 귀로 느끼고 들을 수 있다.

거의 4200m에 도달하고있다. 오니즈카 센터에서 이곳까지 14Km인데 시간은 3-40분 걸렸다. 길이 심하게 꼬불꼬불하고 중간에 한참동안 비포장 도로가 있는데다가. 태양광이 얼굴로 비치는 방향으로 주행할 때는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짦은 시간이지만 고산증세가 머리를 어지럽게 한다.  여러 안내 책자등에서 4륜 구동차가 아니면 오르기 어렵다고 했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강한 햇빛과 고산 증세를 극복하기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앞차와 거리를 적당히 하고 쫒아가야한다.















24, 25일  숙소는 빅아일랜드 서북쪽 바닷가에 있는 

Mauna Lani Bay Hotel and Bungalows, Kamuela

http://www.maunalani.com/

밤 늦게 출발하여 몇 시간만에 해발 4000m 에서 해발 0m 까지 단숨에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