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니 촬영장소들....몇군데...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8. 7. 16. 02:35

이러저러한 이유로 두 달 동안의 TV 소설 큰언니촬영을 접고 곧 다른 드라마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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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년 반 동안 거의 서울 시내에서만 촬영을 해왔던 터라, 산과 강과 나무가 어우러진 곳에서의 드라마 촬영은 나의 숨통을 트이게 해 주었다. 게다가 꽃이 막 피기 시작하는 시절의 풍경은 온통 연한 초록으로 눈을 편하게 해 주었다.

 

TV 소설 큰언니의 초기 장소들은 배경이 1960년대이었기에 거의 모든 야외 촬영이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반곡동,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 경기도 여주, 등지- 대부분 남한강 줄기- 에서 이루어졌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하나같이 멋진 full shot 을 갖고 있다. 큰 나무와 강, 그리고 그곳을 헤집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사실 카메라만 대면 그림인 곳이 그곳들이었다^^!

 

그런데 TV 영상속에서의 모습과 실제의 모습은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드라마는 사기라고들 한다. (그렇다고 나쁜 거짓말은 아니고.. 선의의 거짓말 뭐 이런거… ^^)  실제로 촬영할 때는 영상에 많은 것을 빼거나 실제로는 없는 것을 집어넣거나여하든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어떤 때는 새로 만들어낸 모습이 오히려 실제보다 더 진짜같다. 아니 어떤 때가 아니라 대부분 그렇다. 
 

아래 사진에 쓴 주소를 인터넷 지도로 검색해 보거나 차량의 NAVIGATION에 탐색해 보면 ….그곳에 갈 수도 있겠지만부디 실망하지는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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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세 자매 전혜진(인옥), 오승은(인수), 정다영(인애)...주인공 학인과 인옥의 장소...강원도 원주시 반곡면...이곳은 올해가 가기 전에 개발된단다. 아마도 드라마가 끝나면서 이 소나무가 있던 산은 없어질 지도 모른다.그리고 언젠가는 또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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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학인과 인옥의 장소...강원도 원주시 반곡면

맘이 푸근해지는 느티나무...

인옥이네 마을과 양평의 중간 어디쯤으로 설정한 느티나무....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이곳에 가면 맘이 늘 푸근해진다. 새벽 안개 깔려 있는 풍경도 좋고, 뜨거운 한낮에도 시원한 그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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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옥이네 마을과 양평의 중간 어디쯤으로 설정한 느티나무....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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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옥이네 마을과 양평의 중간 어디쯤으로 설정한 느티나무....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 ..이 나무는 도대체 몇년이나 세상을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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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반곡면....반곡역...이곳은 양평역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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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원 드라마 오픈세트장..촬영며칠뒤 아래와 같이 뼈대만 남았다.10년이 넘은 야외 세트장에 불이 붙었다. 수원 오픈 세트장의 거의 1/4이 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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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원 드라마 오픈세트장..촬영며칠뒤 아래와 같이 뼈대만 남았다.10년이 넘은 야외 세트장에 불이 붙었다. 수원 오픈 세트장의 거의 1/4이 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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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때문에 KBS 오픈세트를 일부 사용할 수가 없어서, 부천에서 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