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색은 "살색"인가?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5. 21. 00:16
2001년 11월 26일 국가 인권위원회 진정 접수 첫날,
한국사람과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은 "크레파스나 물감회사가 상품에 `살색'이라는 표시를 함으로 써 한국인들에게 어릴 때부터 한국인의 피부색만이 살색이고 다른 피부색은 살색이 아니라는 차별의식과 선입견을 심어주고 있다"며 "크레파스 제조업체 사장을 상대로 차별 여부에 대해 조사해 주길 바란다"며 진정서를 접수했다.


---사진은 지난 주 성남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만난 '서바르자나'와 '오양가'...각각 방글라데시와 몽골에서 왔다. 이들은 올해 '불법 체류자 자진 신고'에 의해 체류기간이 연장되어 내년 3월이면 자신들과 같은 살색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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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이 켜질때...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5. 11. 00:10
저의 반쪽으로 부터 전화가 왔어요...
"가슴이 허전하다" 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허전함이 이곳 서울까지 전해져 옵니다.

-----강변 북로(서강대교 근처)에서 가로등이 켜진 직후...


NAME:반쪽
2002/5/12(일) 13:34 (MSIE5.5) 210.115.222.2 800x600

Re..이젠 허전하지 않아요
이 사진과 글을 보니 어제의 허전함이 다 없어지네요.
당신은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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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 of Peniscola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5. 11. 00:07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 있는 아름다운 Peniscola 城의 야경입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래 전 사진을 뒤적이다가 올려 봅니다.
이 성 주위에 있는 집들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죠..벽은 하얀색, 지붕은 샛노랑...(리플에 사진 올립니다.)


이 성에서 찰톤 헤스톤과 소피아 로렌이 주연했던 영화 "El Cid" 엘시드 라는 영화를 촬영했다는 군요...

Peniscola 城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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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4. 10. 23:59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도 이젠 거의 다 떨어졌네요...
한자락 남은 봄기운이나마 느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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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2. 28. 23:47
여의도에 6년 넘게 있었지만 '여의도 생태 공원'이란 데를 처음 가보았습니다. 늘 올림픽 대로를 지나면서 먼발치에서 보기만 했을 뿐 거기에 그런 곳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겨울이라 황량하지만 갈대의 하늘거림이 아름답더라구요.

늘 뭔가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좋은 것은 막연하게 멀리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도 그런 걸 발견하곤 하지요.

/////// 2000년 ////// 2월 ////// 허정생각 ///////




박진희 (dangchanhee@yahoo.co.kr) 03/01[14:34]
저물녁이면 그리움이 많이 솟아나지요. 너무 멋있다. 편안한 고향으로 찾아가면 금방이라도 잠이 들것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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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너머로 6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1. 30. 23:42

1992년 5월 ....마포 염리동에서

이 집에 살던 사람들은 이 창문 너머로 무엇을 보며 살았을까요?
창문을 열면 연탄 가스 냄새가 코를 찌르고,
어지러운 전선들, 깨진 기와 지붕들도 그들의 시야를 가렸겠지만 ...
그들이 저 멀리 희망을 보며 살았기를.......

servant (Tabernacle@lycos.co.kr) 02/10[13:49]
비록 눈 앞에는 초라함만 보였지만,감사함과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삶으로 살았을 겁니다
김은경 (poststudio@hanmail.net) 02/12[01:28]
안녕하세요. 에딘버러 축제를 찾아다니다가 우연히..이 홈에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정보가 참알차군요..글구 이사진이 너무인상깊어 한자남깁니다. 혹시..제가 이번에 에딘버러 축제를 구경갈지도 모르거든요.전 연극을하는 사람인데...꼭한번 가봐야겠다고 간절히 생각하던 중이었습닌다. 다녀오셨다니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네요. 그럼다시들러 물어봐도 되지요? 이사진말인데요...음...참 슬프네요...왜그노래잇잖아요..산?
씰루 () 02/19[21:52]
주인장입니다.메시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두분 모두..
씰루 () 02/19[21:53]
궁금한게 있으시면 또 연락주세요...
시간 (pinocchio1@hanmail.net) 03/01[21:58]
우연찮게 홈페이지에 들렀는데 진지하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는..여러모로 저에게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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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 조심하세요...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1. 22. 23:39
운전 조심하세요..
지난주 올림픽대로 노량대교에서 ....
저의 동기 위모군이 운전하는 차에 동승하고 가다가...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어요..
차는 보시다시피 꽤 견적이 나왔지만 사람은 다치지 않았어요..
불행중 다행이지요..
원인은 운전중 딴데 신경쓰느라...
안전운행하세요...


NAME:사고차량운전자
2002/2/4(월) 20:32 (MSIE5.5) 211.219.83.69 800x600

Re..자동차 운전 조심하세요...
이번 사고는 조수석에 앉은 허모군의 어수선한 행동으로 인한 운전자의 집중력 저하가 불러온 인재였습니다...TT
조수석에 누군가를 앉혀야 할때는 좀더 신중을 기하여야 하겠습니다.^^
보험료 꼬박꼬박 내시고 (역시 보험이 좋더군요^^;) 안전운전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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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와우산에서 2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1. 22. 23:36
우연히 앞 글을 올린 며칠뒤 바로 그 삼성아파트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곳에서 촬영을 하게 되었지요..
비오는 날이었어요...1월 17일
먼발치로 한강이 어렴풋하게 보였지만 밤섬은 LG 아파트에 가려 보이질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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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와우산에서...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1. 15. 23:33

1993년 겨울 창전동 와우산에서

1991년부터 그곳에 있던 집들을 철거하고 지금은 삼성 아파트가 웅장하게 서 있다.

이 구멍 숭숭 뚫린 블럭을 쌓아올려 만든 작은 집에 살던 사람들은 그 곳 삼성 아파트에 한자리 잡고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부디 그들에게 좋은 일이 있었기를 바란다.)


*와우산은 슬픈 역사를 안고 운다.*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에는 1968년 원래 밤섬에서 살던 사람들이 이주해 왔다. (밤섬은 현재 서강대교 아래에 걸쳐 있는 작은 섬이다.)
6.26 이전 밤섬에는 에는 150여가구가 살았었지만 차차 인구가 줄어 1968년에는 62가구 443명의 주민이 살았었다. 이들은 서울시가 와우산에 새로운 연립주택 거주지를 건설해 준다는 공약에 속아 밤섬을 떠나 그 후 수십 년간을 무허가 판자촌의 불법 이주민으로 전락한다. 1968년 2월 12일 밤섬은 폭파된다.
와우산에 정착한 이들 '밤섬 사람' 대부분이 넉넉한 삶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게된다.
1991년 서울시에 의한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기 이전에는 가구당 1000만원만 있으면 무허가 정착지를 사유지로 불하받을 수 있었는데, 그 돈이 준비된 15가구만이 1997년 창전동 와우산에 세워진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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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2. 1. 15. 23:28

사진에서 맨 왼쪽부터 '블랑쉬' (이재원), '스텔라'(한보경), 그리고 포카판이 벌어진 테이블에는 '파블로'역의 오철기, '스탠리'역의 양한우, 그리고 '스티브' 최재웅......

1995년 봄공연 이었죠...'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이 공연에서 저는 사진과 포스터 작업 등을 했지요..
하지만 연습장엔 거의 매일 갔었죠. 물론 후배들 연기 지도를 핑계로...
그러나 제가 그곳에 거의 매일 들른 더욱 중요한 이유는 바로 '스텔라'를 보기 위해서였죠.....
'스텔라'는 몇 년 후 저의 아내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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