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2. 16. 09:17
부산사람들은 자신들과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음을 모르는 것 같다.
2주 후부터는 이제 이곳에 오기 힘들어질 것 같다.

술 한잔하고 집에 걸어가는 길에 광안리 바닷가에 들렀다.
어젯밤.
바람이 많이 불었다. 비도 내리고...

깊은 산 속 옹달샘은 아니지만...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2. 6. 15:03
전주 집에 나려간 차에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할아버님 산소에 들렀다. 바닥이 미그러운 구두를 신어 그리 높지 않은 곳이지만 꽤 힘들게 올라갔다. (린이는 산 아래서 기다리고)

산을 오르는데 나보다 먼저 다녀간 놈이 있었다. 산토끼 발자국이 할어버님 산소까지 이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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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도대체 어디지?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2. 3. 22:07
아침에 잠에서 깼다.
눈을 슬며시 뜬다.
천정의 무늬가 보인다.
'그런데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

요즘 계속 서울집과 부산을 왔다갔다 하는 통에
내가 일어나는 이곳이 지금 어디인지 알 수가 없었다.
눈을 조금 더 뜬다.
아하 부산 내 방 이구나...
시계도 보인다.
7시 50분이다.
9시까지 회사에 출근하면 된다.
조금 더 눈을 붙인다.
7시 55분 부터 휴대전화의 알람이 날 깨운다.
휴대전화와의 실랑이 끝에
결국 8시 25분 침대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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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목욕탕 굴뚝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2. 3. 19:30
부산에 온지 11개월

부산에 처음 와서 시각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것' 두 가지가 있었다.
연립주택 옥상의 '파란 물통들'과 '목욕탕 굴뚝'...
(파란 물통이야기는 아래 트랙백을 따라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서울에서는 목욕탕 굴뚝을 볼 수 없었던 것 같은데...
아래 사진들은 어제 오늘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어느곳에선가는 한눈에 목욕탕 굴뚝 10개는 볼 수 있다.
대부분은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되어있는데 오늘은 색깔이 특이한 것도 몇 개 눈에 띄었다.

그리고 부산의 목욕탕에는 '등 때 미는 기계' 가 있다고 하는데...아직 실체는 확인하지 못했다. 내가 가 본 몇 군데에서는 그런거 없었는데..동네 목욕탕에는 있다고들 한다. 모양은 동그란 원판에 때수건이 씌워져 돌아가고 사람들이 등을 그곳에 대면 저절로 때가 밀어진단다.... 기분 괜찮을것 같은데....한번 찾아봐야 겠다.


광안리 내 방 창문을 열면 석천탕이 보인다.


광안리 석천탕


화명동 동산탕


화명동 동원탕


광복동 근처 제일탕


부산역 근처 최신탕 성남탕


최신탕- 최신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성남탕


대연동 필우탕- 색이 특이하다.


대연동 대화탕


목욕탕은 아니지만 남천동 삼익 아파트에 있는 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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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에서의 만남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1. 21. 23:10
천수만 ..간월도..기러기 ...

오랜만에 들른 이 곳에서
웃는모습이 좋은 오랜 친구와
천수만의 햇살과
기러기 들을 만났다.

일을 마친 후
한 시간정도 걸려서 간월호를 한바퀴 돌았다.
하지만 성과가 별로 없었다.
요즈음 철새 개체 수가 많이 줄었단다.
그래도 가장 많은 기러기도 전 같지 않고,
고니도 몇 마리, 기타 오리 종류들 조금...
해미천 까지 같는데 ...조금은 아쉬웠다.

천수만을 가로지르는 기러기들..펄럭펄럭 -

현대서산영농법인의 이해순팀장-고교시절 친구를 그곳 먼 서산에서 만났다.

해미천 다리위에서-철새들이 추워서 어디론가 남쪽으로 갔나보다. 수백마리의 오리종류..점점이 보인다.

억새와 기러기떼

서산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1. 20. 02:01
주남 저수지를 들러...서산에 왔다. 밤이 되어 도착.
2년도 더 되었다, 이곳 서산에 와 본 지.

모텔 골목에 모텔이 몇 개 더 생겼다.
여관 마다 자기들 자랑을 한다. 우리 모텔에는 러브 체어가 있다는 둥 침대가 물로 되어 있다는 둥..
그런거 안 쓰여 있는 여관으로 들어갔는데 욕실이 방에서도 반투명 유리를 통해 다 비쳐 보인다.

남자들끼리 방을 쓰는데 참 쑥스럽더구만...

많은 눈이 내렸다.
날이 밝으면 눈 내린 간월호, 부남호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서산, 눈이 내리는 여관 거리
우연장 모텔 옆 CF 모텔에서 하룻밤 묵는다.

다대포 위 아미산에서 본 낙동강 하구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1. 18. 21:05
다대포 위 아미산에서 본 낙동강 하구
모래섬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많은 새들이 나는 모습을 내려다 볼 수도있습니다.

며칠 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모래섬위에 희끗희끗 보입니다.
모래섬 주위에 수천마리의 새들이 점점으로 보입니다.
부산엔 아름다운 곳이 참 많습니다.

부산 생활 말년에 낙동강 하구에 자주 가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을숙도 남단..햇빛의 눈부심..그리고 고니..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1. 18. 20:57
을숙도 남단...
눈부신 햇살...
눈부신 고니...

을숙도에는 많은 종류의 철새들이 옵니다.
낙동강 개발의 여파로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잃은 철새들이 이곳 을숙도 남단에 모여듭니다.

부산 환경운동연합의 전시진 선생님이 고니를 위한 모이를 뿌려주고 계신 모습입니다.
가까운 곳에는 고니떼..좀 더 먼곳에는 여러종류의 오리들이 보입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제 아들 놈 손을 붙잡고 이 곳에 와도 저런 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을숙도 갈대 밭에 지는 석양 !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1. 11. 23:44
부산 생활 어언 10개월 11일
이제 1개월 반 정도 남았다.
사실 뭔가 얻었다는 생각보다 아쉬움이 더 많이 남을 것 같아 초조하다.
그냥 가면 안되는데....


을숙도에 갔었다.
돌아서는 길에 잠깐 차를 세우고
을숙도 갈대밭에 지는 석양 한 컷!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1. 5. 10:37
"언젠가 니가 떠나고 나면,
난 미아가 된 조개껍데기처럼....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난 너무 나이들었다.



-감독 : 이누도잇신
-주연 : 츠마부키사토시, 이케와키치츠루, 우에노주리, 아라이히로후미
-개봉일 : 2004년 10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