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996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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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끼호테,
투우,
집시,
가우디,
피카소,
알함브라 궁전,
고야,
그리고 축제,
····
1996년 여름, 그 흔적들을 좇아
26일간의 스페인 원정을 떠난다.
마드리드를 거쳐 돈끼호테의 고향 '라만차',
스페인의 정열이 살아 숨쉬는 '세비아',
이슬람 문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끌어 안고 있는 '그라나다',
가우디의 살아 숨쉬는 건축물들이 있는 '바르셀로나',
달려도 달려도 지평선 너머까지 펼쳐진
해바라기의 노오란 바다,
영화 속에서나 봤음 직한 '페니스꼴라'의 古城,
소와 인간 중 누군가 하나는 죽어야 끝이 나는 '투우',
일 년 동안의 모든 것들을 하루에 발산하는 축제들…
····
어느 것에서도, 그리고 어느 곳에서도,
그 공통점을 발견하기 힘들다.
같은 공간에 존재하면서도,
그들은 서로 다른 시간을 살고 있다.
다만 그들안에 뜨거운 피가 숨쉬고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