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신의 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신의 손'

작성: Jeong Heo 2010년 8월 7일 토요일 오전 8:52

지난 주 파업이 끝날 무렵, 린이와 린이 엄마 그리고 나는 시립 미술관 로댕 전시회에 다녀왔다. 초등학고 일학년인 린에게는 아마도 어려운 전시였겠지만, 아주 사실적인 로댕의 조각작품들은 그래도 린이에게 인상적인 것으로 기억되었나 보다, 
오늘 아침 새벽, 일주일의 드라마 스페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터라 잠이 턱없이 부족했음에도, 갑작스레 린이가 로댕 작품을 같이 만들자는 제안을 물리칠 수 없었다.  이렇게 하여 린의 '생각하는 사람' 과 내 '신의 손'은 탄생되었다. 게다가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까지...... 

린의 ' 생각하는 사람' (처음엔 린이는 이것을 '앉아있는 사람' 이라고 했다.) 과 허정의 '신의 손'

내가 학교 선생님이라면...

내가 학교 선생님이라면...

작성: Jeong Heo 2010년 7월 15일 목요일 오전 12:36

린이가 방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1학기 동안 파일들을 가져왔기에 몇 장 정리하다가 발견한 X-File..  
내가 학교 선생님이라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가요? '마음껏' 적어보세요.--아마 린이는 이 대목에 완전 필 받은듯...
쉬는 시간을 1분한다.  - 쉬는 시간 10분이 늘 부족하다던 린이....
6시간 공부를 한다.    - 현재 4-5교시를 겨우 마치는 린공부를 더 열심히 식힌다. -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놀까를 항상 궁리하는 린  (-머리를 식힌다는 말은 아니겠지?)소풍도 간다.  - 선생님이 되어도 소풍은 즐거운 일인가보다밥도 조금 먹게 한다. - 무슨 심뽀인지...학교 숙제는 더 늘린다.   - 새디즘의 극치!!!
순자의 성악설(性惡說)을 믿게 만드는 린...


적도에서의 지구의 자전 속도는?

적도에서의 지구의 자전 속도는?


작성: Jeong Heo 2010년 7월 7일 수요일 오후 12:47

지구의 둘레가 약 40,000km 

자전속도 40,000km/24시간 ≒ 463m/s

27.78km/m

1666.8 km/h 보통 제트 여객기의 1.5배정도의 속도...

우리가 사는 북위 35도 정도에서는 ....비행기의 속도 정도 되겠네... 1000km/h 


(아들녀석 린이가 질문하기에 ...한번 계산 해 보았다.)


어디에 버려야 할지....

어디에 버려야 할지....


작성: Jeong Heo 2010년 7월 7일 수요일 오전 3:06

어제 린이 치과 데려가서 이 하나 뽑았다. 첫번째다. 다른 아이들 보다 1-2년 늦은 건데 상관은 없단다. 그런데 그 귀업고 앙증맞은 이는 어디에 버려야 하나. 우리집은 아파트라 지붕이 없어서리........

모두 몇마리 입니까?

모두 몇마리 입니까?

작성: Jeong Heo 2010년 5월 12일 수요일 오전 12:52

책을 65권 읽었는데21권을 더 읽었습니다. 모두 몇마리 입니까?


뒷모습만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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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만 봐도.......

안양천-한강- 라이딩...

요즘 날씨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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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와 린이엄마...안양천과 한강 16km 정도를 라이딩...
체력좋은 린이 지칠 줄 모른다.  아빠 엄마가 오히려  헥헥...
7세 어린이에게 조금은 무리가 아닌가 생각되긴 하지만...
별 탈이 없는 걸보면....괜찮겠지...
린이와는 사실 어제도 비슷한 거리를 달렸다.
어제는 린이 엄마 없이 갔기때문에 거의 전속력으로 질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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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EARTH 경로 파일




뱀 장수 아저씨...(-으~~미운 일곱살, 린!!!)

오늘 린이랑 점토로 이것저것 만들며 장난치다가....
뱀 장수 아저씨가 만들어져 나왔다. ^^
(얼마전 린이 유치원에 어느 동물원에서 아저씨들이 여러가지 동물들을 데리고 왔었다는 데 그중 뱀도 있었단다. 무슨뱀인지는 모르겠고..하여간 그 뱀을 목에 걸고 사진까지 찍었단다...그 이야기에 모티브를 얻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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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수 아저씨 ^^


요즘 린이는 완전히 청개구리다.
린~밥먹자...린~목욕하자...린~세수하자...린~이닦자...를 몇 번이나 외쳐야 되는지 모른다.
외출 한번 할라치면,  양말 신는 것부터, 옷 입는것....신발 신는 것....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까지...느릿느릿 아빠 엄마의 재촉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 아주 울화통이 터진다.^^
보통은 다섯 번쯤 부를 때까지는 전혀 못들은 체 한다.
화가 난 아빠나 엄마의 목소리가 커지면 이내 쪼그라 들어 눈물짜기 일쑤고....
'흑흑 엄마(아빠) 미워, 다시는 엄마랑 (아빠랑) 말 안 할 거야!!!'
(말 안하는 건 자기가 더 많이 손해라는 걸 아직도 모르는 걸 보면..머리가 나쁜 건지!!!
물론 그 공언(空言)은 1분도 되기전에 하늘로 날아간다.)

덕분에 하루에 한두번쯤은 베란다 밖에 내놓은 '생각하는 의자'에서 반성도 하고...
으~~~~미운 일곱살,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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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 얼굴에 심술이 덕지덕지 붙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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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 카메라 촬영중...공항에서 2000km/h 이상으로 달리면 찍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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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달하고 별이 같이 보여요...(목성과 초승달)

꼼지락 by 린_麟의 일기장 2008. 12. 31. 23:55

오늘도 역시 하루종일 린이 태권도 도장 이틀째 가는것을 빼고는 집에서 뒹굴고 있었다.
그래도 시간 계획은 대충 세우고...몇시부터 몇시까지는 블럭놀이하고,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수학 문제 풀고....밥먹고....태권도장 가고....청소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창밖을 보던 린이가   ' 아빠 달하고 별하고 같이 보여요...' 그러는 거다. 사실 며칠전 뉴스에서 목성 수성을 볼 수 있을 거라 했지만 '서울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린이덕분에 볼 수 있었다.
인터넷을 대충 찾아보고...아래 사진속의 별이 목성과 초승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린이에게 설명해주였더니 수성은 태양에서 제일 가깝죠...하며 아는 체 한다.
아쉽게도 수성은 고도가 너무 낮아서  앞 아파트에 가려 볼 수 없었지만   목성과 초승달은 볼 수 있었다. 내일은 해 진 직후에 관찰해 봐야 겠다.

린이 덕분에 많은 걸 다시 한다는 생각을 한다. 여하튼 언제 다시 바빠질 지도 모르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도 린이와 하루 종일 놀 수 있으니 즐겁다.  린이가 저녁 먹고나서 그런다. ' 하루가 왜~이렇게 짧은지 모르겠어요. 하루가 1분 같아요.......아니 30분 같아요...'  평상시에 같이 시간 보내지 못하다가 아빠랑 같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니 즐겁다는 얘기를 그렇게 한 것 같은데...이 얘기를 저녁 때 늦게 돌아온 린이 엄마한테 했더니...별거 아닌 척 하지만 샘나한다.  둘다 바쁘지 않고 린이를 돌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2008년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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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초승달...2008년 12월 31일 19시 17분

별무리 펜션에 별무리 뜨다...

꼼지락 by 린_麟의 일기장 2008. 12. 30. 04:05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산 골짜기...
별들이 무리지어 빛나는 펜션, '별무리' 가 있다. 
(이곳에서 어제 그제 두 밤을 자고 왔다.)
이곳이 진짜 별무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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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와 은빈.... 이 아이들이야 말로  별 더하기 별,   별무리다.
은빈이는 이곳 주인장이신 성우형의 큰딸이다.
은빈이는 외모는 아빠를 조금 더 닮은 것 같고, 성격은 활달한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다.
린이와 은빈이 둘 다 서로가 맘에 든단다....^^ 같이 있는 동안 재밌게 잘 놀았다.
커피 향 가득한 휴게실에서는 나무블럭을 쌓으며 놀고...눈쌓인 정원에서는 종이 박스로 만든 썰매를 타고...

그리고 성우형은 나의 절친한 대학 선배...성우형은 잘나가던 IT 관련회사에서 촉망받는 사원이었다. 그러던 그가 짐을 싸서 강원도 두메산골로 들어갔다.
의외였다. 그를 아는 누구에게나 의외였을 것이다.
그곳에 들어간지 3년이 더 넘었다. 지금..잘 살고 있다.
물론 '많은' 그리고 '다양한' 고충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3년이 넘은 펜션은 조금씩 예뻐지고, 안정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 건 처음의 청결함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지런하신 아버지 어머니가 계시고, 성우형을 외조(?)하는 형수가 많은 몫을 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그곳 별무리 펜션이 진화하는 컨셉은 성우형에게서 나오는 걸 알고 있다.
여하튼 쉬어가기에는 제격인 펜션이다.

오늘 뉴스를 보니 오늘 부터 1월 초까지 밤 하늘에서 목성과 초승달 그리고 수성이 '우주쇼'를 벌인다고도 하고..1월 3일 북동쪽 하늘에서 밤10시 정도에 시간당 200개 이상의 유성우가 출현한다고도 하는데...아마도 이곳에서는 잘 볼 수 있을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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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estardu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