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점 내 몸에서도 내것이 아닌 다른 것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겠지...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6. 6. 5. 14:30

지난주에 병원갔더니 이가 깨지려고 해서 가만히 놔두면 그 이 전체를 못쓰게 될지도 모른단다.
어제 치과에 가서 치료에 들어갔다.
지금은 '이' 하나의 반정도를 갈아내 버리고 임시로 만든 이물질이 떡하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군데 군데 보수공사를 하고....
카드로 100만원 넘게 긋고 왔다.
다음주에는 색깔까지 훌륭하게 맞춘 치과 의사의 '작품'이 오늘 임시로 해 넣은 이물질 자리를 대신하겠지만...
아무리 깨진 '이'라고 해도 보내는 게 씁쓸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