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시외버스를 타다. -합천에서

방송국에서... 2008. 11. 2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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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에 새로 시작하는 TV 소설 타이틀 촬영을위해 경남 합천 드라마 세트장에 갔다.
'청춘예찬'이라는 이 드라마는 1967년 전주를 배경으로 시작된단다.
타이틀 촬영은 본팀이 드라마를 촬영하는 중에 진행된 터라..진행이 늦어져 본의 아니게 3일 이나 걸려버렸다.

사진은 그 타이틀의 첫 번째 커트...오래된 버스가 시골 길을 달리는 모습....
그 버스는 어렸을 적....차멀미에 고생하며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가던 그때를 생각나게 했다. 지금은 2-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1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또 1시간 가량을 걸어야  했었다. 보통은 항상 만원 버스여서 자리를 거의 잡을 수 없었다. 그런 땐 운전석 옆에 엔진이 있는 곳 뚜껑에 걸터앉으면 그래도 견딜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