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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rade Center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12. 5. 16. 15:16
(비구름속에 머리를 담그고 있는 One World Trade Center )
얼마전 드디어 다시 새로 짓고 있는 World Trade Center 가 Empire State Building의 높이를 앞섰다고 한다.
뉴스에 현장의 노동자 한명을 인터뷰했는데 ' 아주 자랑스럽다' 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건물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행복하다.'고도 한다.
정말 미국 사람들이 잘 이해 되지 않는다.
새로 지어지는 그 건물을 볼 때마다 그 때의 무섭고 슬프고 처절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 다시 그들을 괴롭힐 듯도 한데, 또 그 자리에 위태로운 바벨탑을 올리고 있다.
어쩌면 미국 경제의 상징을 빼앗긴 것에 대한 설욕일까?
그래서 그 상처 입은 자존심으로 다시 건물을 세우고 그것을 볼 때마다 복수를 떠올리게 하려는 걸까?
(작년 가을 어느날 OWTC 건설 현장을 지키는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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