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를 떠나며..

아침일찍 Texas Austin으로 이동하기위해
San Francisco 공항으로 향했다.
Hand Carry 하는 짐들속에 혹시 걸릴만한 물건들을
모두 옷가방이나 장비 가방에 넣고 모두 이미 부쳤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검사대 쪽에 줄을 섰다.
그런데 이게 왠일..
다른사람은 그냥 원래 줄에 서있고 나만 불러서 다른쪽에 세우는 거다.
왜냐고 물었더니 내가 Random Select에 걸렸단다.
아닌게 아니라 내 보딩패스에는
'SSSS SSSS' 이런 글씨가 인쇄되어있었고
빨간 형광펜으로 줄까지 그어져 있었다.
(나는 그 SSSS 가 Special의 약자가 아닌가 생각했었지만...)
결국 나는 신발 바닥부터 머리 끝까지..
그리고 짐 구석구석이 모두 뒤집어졌다가 다시 정리되었다.
아마도 3-40명중에 한 명씩 선택되는 모양이었다.
나 다음에는 일고여덟살 정도되는 중국 어린 아이가 검색을 당하고 있었다. 그 중국인 꼬마는 뭐가 즐거운지 싱글 벙글 웃고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뭔가 좋은거 당첨된 경험은 거의 없지만
혹시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나?
이곳 LOTTO의 적립금이 500만불이 넘었다는데 로또나 한번 사볼까?
Random Selected
San Francisco 남쪽 지역..멀리 보이는 다리가 San Mateo 다리(비행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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