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이야기<2> 돌레코드

어디선가 오래된 가요가 흥얼흥얼 흘러나온다.
'나 태어난 이 강산에 군인이 되어.....''양희은의 늙은 군인의 노래'다


'돌 레코드'
그 이름같이 마치 석기시대의 유물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잔뜩 먼지와 함께 쌓여있는 LP 디스크들...도처에 여러가지 음악들이 섞여있다.
어느 손님이 와서 이곳 물건을 골라 주인 앞에 내밀 때마다 오히려 주인은 “이곳에 이런 물건이 있었군.” 하며 신기해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