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이야기<4>초롱이네식당

"초롱이네 식당" 오후 2시


식당 앞에 의자가 두 개 놓여 있다. 친구들이 모두 떠난 곳에 아이 둘이 놀고 있다. 초롱이와 소현이...
(초롱이 부모님은 아파트 20동(?) 뒤켠에서 음식점을 한다. 원래 23동 뒤에서 가게를 했었는데 지금은 철거되고 이곳 20동으로 옮겨왔다.)
지금은 철거된 지역을 벗어나 살고 있지만 방과 후 그들은 이곳 식당 근처에서 논다. 물론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그들은 둘도 없는 친구다.
주인 잃은 개 두 마리, 역시 친구를 잃은 할아버지와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