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정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

부안 한진 목공소 -정환진 옹
부안에 아마도 소목을 하시는 거의 유일한 분이 아닐까..

요즘엔 뭔가 필요한 생활용품은 대기업을 통해 이미 만들어져 있거나..값싼 중국산이 거의 우리 주위를 감싸고 있다.

그에 비해 가격도 비산 편인데도 누군가는 이런곳에 '자신의 집 마당에서 자란 가죽나무'를 가져와서 뭔가를 만들어 달라고 하기도한다.
우리가 처음  물어물어 한진목공소를 찾았을 때도 정환진 옹은 누군가로 부터 부탁받은 찬장을 만들고 계셨다.



만드신 물건의 가격은 어떻게 정하시나요?

" 일정한 가격이 없고 부르는게 값이고 사람 봐서 돈 있게 생기면 몽땅 부르고 ...필요허면 가져가겼지...돈 안 깍는 사람한테는 아주 세밀하게 만들어주지... "


결국 물건의 가격을 매기는 기준은 사용하는 사람이 정하는 셈이다. 어쩌면 가장 합리적으로 가격을 정하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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