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대목-김홍술 옹

목수는 재능도 있어야하지만 내가 맘을 옳게 먹어야돼. 옳은 맘으로 일하는 것이지 돈 벌어야겠다 맘 먹으면 틀려버려 내 말 안틀려요 내가 여기서 돈을 벌어야겠다 맘을 먹으면 내 맘이 버려 버리거든. 집도 마찬가지지, 하루라도 덜해서 내 볼일 볼려고 하는거지 어쨌든지 집을 할려는 맘을 먹는 사람은 내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 그런 맘을 먹고 일을 해야 집이 잘되는 것이지 돈을 벌어야 것다고 하면 절대.....세상을 이렇게 살았어요....


조선 톱...
이거 내가 만든 건디 그전에 이런게 있어야 큰일하지 이런거 없으면 큰일 못혀. 큰나무 썰어야 한께

동네 어르신 들과...




올해 여든 여덟이 되신 김홍술 옹.
지금은 더 이상 당신이 하시던 목수 일은 하실 수 없지만 ...아직 당신의 손과 예전에 사용하던 녹슨 도구들에선 당신의 고집이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