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50km AREA

시속 50 km 이상으로 달리지 말 것....
우리는 때로 너무 빨리 달린다.
Dec/2005/Sydney/Australia/photo by Heo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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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포스터 속의 문신한 건장한 어깨....
그리고 덩치는 비슷한 것 같지만 양복 윗도리와 목에 걸친 넥타이도 무거워 보이는 한 사내의 어깨...
Dec/2005/Sydney/Australia/photo by Heo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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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e

bare[b] 발음듣기 단어장에 추가

(bar·er; bar·est)

1. (있어야 할) 덮개가 없는, 노출된, 드러난; (부분적으로) 옷을 입지 않은, 벗은, 나체의.

(~s [-z]; ~d; bar·ing)

1. …을 벌거벗기다, 노출하다, 드러내다(lay ~).



Dec/2005/Sydney/Australia/photo by Heo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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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때 우리는 눈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그걸 절대 기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호주 사람들......
호주의 12월은 여름...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들이 엿보이지만, 크리스마스는 왠지 추워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나로서는 반팔입고 크리스마스를 맞는 게 좀 어색하다.
아래 사진은 시드니 타운홀의 크리스마스장식...

MERRY CHRISTMAS!!!

Dec/2005/Sydney/Australia/photo by Heo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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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사연

Dec/2005/Sydney/Australia/photo by Heo Jeong
시드니 시내의 State Theatre Building 과 Gowings Building 사이의 골목...
나는
골목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
혹은 골목 앞을 바삐 지나는 ...여자들의 사연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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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이제는 못 기다리겠다.
예전에는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부치고,
오랜 시간동안 가슴조리며 답장을 기다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못 기다린다.


세상 참 편해진 덕(?)이다.
한국에서 호주로 보내는 편지도 이제 보내는 순간 받을 수 있다.
E-mail이라는 거다.
인터넷 메신저로는 지구 반대쪽 사람과 얼굴 보며 이야기할 수도 있다.


이제는 우체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Dec/2005/Sydney/Australia/photo by Heo Jeong
호주에는 아직도 이렇게 덩치 큰 우체통이 남아있는 걸 보니,
그곳에는 아직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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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는 망치질...330 7624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 앞에 있는 거대한 움직이는 조각상이있다.
이 움직이는 조각- 망치질하는 사람 Hammering Man-은 세계 여러곳에 있다고 하는데...서울, LA, 달라스, 등등...
이곳 프랑크푸르트 Messe Tower 앞에도 이 거대한 '망치질하는 사람'은 쉬지 않고 망치질하고 있다.
이 거대한 조각상은 조나단 보롭스키(Jonathan Borofsky)라는 미국의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노동의 신성성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70 피트의 조각상에게는 노동 후에 갖는 휴식의 달콤함은 없으리라.

작가는 또 작품의 한 구석에 수수께끼같은 숫자를 남겼다.
330 7624
무슨 의미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집 전화 번호일까?
330 7624

요괴의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해내자...Eschenheimer Turm

옛날 요괴가 출몰하던 시절 ....
독일 Frankfurt 프랑크푸르트 Eschenheimer Tor 에센하이머 토르 ,,, 그곳에 요괴의 탑이 있었다.
요괴는 어느 날, 맘에 두고 있던 예쁜 공주를 훔쳐내어 자신의 탑에 가둔다.
요괴는 흉측한 그의 몰골때문에 외모를 중시하는 공주의 마음을 사지 못한다.
매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공주에게 진심을 표현했지만 공주는 단식으로 일관한다.

그 뒤 공주가 어찌되었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다. 허기를 이기지 못하여 단식을 풀고 요괴와 키스하여 요괴의 마법이 풀리고, 요괴는 왕자님이 되었다는 소문도 있긴하나...그리 믿을만한 일은 못된다.



화장실까지 44계단

그 옛날 공주가 서성였을 복도
세상에서 가장 예쁜 화장실중 하나 아닐까...
그 옛날 공주가 바라보았을 풍경...


에센하이머 탑 Eschenheimer Turm
프랑크푸르트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의 북문으로 1426년에 건조되었다. 47m 높이의 원형탑으로 5개의 첨탑을 가지고 있다.교통 : ⓤ1~3 이용, Eschenheimer Tor 역에서 하차또는 ⓢ1~6/14 이용, Hauptwache 역에서 하차
현재 이 건물 1층에는 TOWER(독일어로 Turm) 라는 cafe 가 있다. 그곳 coffee는 별로 맛이 없었지만...

시베리아 황단열차...from 블라디보스톡

2005년 8월 11일 오후 7시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바로프스크로 가는 시베리아 황단열차에 오른다. 이 구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음날 아침 7시 하바로프스크 도착...

모스크바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는데 중간 중간에 내려서 구경이라도 한다면 모를까 그냥 무작정 그곳에 가기위해 이 열차를 탄다는 것은 무리한 일이 아닐까...뭐 비행기 요금하고 비교하면 거의 비슷하다고 하니깐.....그냥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톡을 왕복하려면 비행기를 타는 것이 괜찮겠지..
열차에는 일반 객실은 없고 침대 칸 2인실과 4인실이 있다.
2인실은 견딜만하고 4인실은 좀 좁은 느낌이 든다.

블라디보스톡 역사
기차가 저녁 7시 행진곡과 함께 블라디보스톡역을 출발한다.
그래도 2인실은 제법 깨끗하고 조화지만 꽃도 있고...
블라디보스톡을 벗어나고 있다.


이 열차를 타고 여행할 때 험상 궂게 생긴데다 영어도 통하지 않는 러시아 사람이랑 같은 칸에 타고 여행을 하는 일은 참 피곤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후배 아나운서 이 모군은 하바로프스크에서 우수리스크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일행과 떨어진 칸에서 영어도 안통하고 험악한 문신까지 한 러시아 사람이랑 같이 여행하면서 꽤 힘들었다고 한다.(나는 촬영일정때문에 다른 일행보다 하루 늦게 이동했었다.)
권총까지 가지고 있었던 그 사람은 친구들도 불러와 보드카를 먹더니..식은 땀 흘리며 자는 척 하고 있던 그 후배를 깨워서 ....러시아 말로 실컷 떠들고...여하튼 악몽이었단다.


여하튼 밤을 지나 하바로프스크로 가는 여행은 한번쯤음 격어도 좋은 경험이리라...새벽녁 어스름에 보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왔다. 적막한 평원을 지나고 몸통이 하얀 자작나무 숲을 지날 땐 잠결임에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블라디보스톡에서 광안리까지 시내버스로..

블라디보스톡, 버스는 대부분 부산에서 수입한 중고 버스다. 그중 많은 차들이 원래 버스에 표시되어 있는 버스 번호와 행선지 표시를 지우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서 ..이 버스를 타면 해운대도 가고 송정도 가고 광안리도 갈것만 같다. (작년에 부산에 있어서 그런지 유난히 그런 버스들이 반갑다.)

그런데 대부분의 승용차는 또 일본에서 수입한 중고차다. 그리고 찻길은 우리와 같은 우측 통행이다. 우측 통행길에 우측에 운전석이 있는 승용차들과 좌측에 운전석이 있는 버스들이 다닌다. 처음엔 많이 이상했는데 며칠 다니다 보니 별로 이상하지 않다. 우측 통행 길에 우측 운전석이 많이 불편할 것 같아서, 이곳 사람들에게 물어봤느데 하나도 불편하지 않단다. 역시 습관은 들이기 나름...

블라디보스톡 전경
광안리로 가실래요?
우리를 맨 처음 맞아준 공항 내의 버스도 한국에서 온 중고차다. 버스와 더불어 우리를 맞아준 예쁜 러시아 여 승무원.
8번 버스..원래는 김해에서 부산대 근처를 지나는 버스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