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gbeni - 5월 16일 아침

아침에 Lodge의 창 너머로 보았던 보리밭과 닐기리봉의 풍경이다. 이곳에서는 화장실에서의 풍경조차 이만큼 아름답다. 전날 오후에 그렇게 심하게 불던 바람이 아침이 되자 잔잔해졌다.
결혼식을 하는 잔치집...촬영중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카메라 뷰파인더로 보이는 모습을 신기해하고 있다.
카그베니 곰파(절)앞길...
이곳은 작은 마을인데다가 늘 당나귀떼가 지나고 양떼가 지나다녀 항상 길에 그녀석들이 볼일을 보지만 골목은 늘 깨끗하다. 부지런한 사람들때문에...
간판들도 재미있는데...Mc Donald가 아니고 Yac Donald, Seven Eleven, 그리고 어딜가나 German Bakery가 있고 가끔 Hilton Hotel, Holiday Inn도 보인다.


신부 아빠- 그는 홍콩에 돈벌러 나가 있단다.

가족 사진...엄마를 빼 닮은 세 딸....큰 딸이 오늘 결혼을 한다.
결혼을 하는 딸은 눈물까지 흘린다. 왜냐고 물었더니 이제부터 가족 곁을 떠나 다른 집에서 다른 사람과 같이 살아야 하는게 슬프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