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길을 만나도 행복하지 않다.

하루동안 보통 10여km정도를 걸었는데, 사실 얼마나 긴 거리를 걸어야 하는가는 두번째 관심이다. 바로 첫 번째 관심은 얼마나 오르락 내리락 하는가다.
하룻동안 걸어야 할 코스가 정해지연 일단 각 지역의 해발 고도를 확인한다.
그러면 대충 어느정도 힘을 안배해야하는 지를 대충 알 수 있다.

내리막 길을 만나면 당장 힘은 조금 덜 들지만 곧 오르막이 있다는 징조이다.
내리막 길이 길어지면 느껴지는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그저 평지를 걷는게 가장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