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repani --Poonhill -Gorepani - Banthanti - Tadapani 5월 23일

Gorepani 2750 m
- Poonhill 3210 m
- Gorepani 2750 m
- 3400 m
- Banthanti 2520 m
- Tadapani 2590 m

고레파니에서 새벽 3시경에 일어나...한시간 정도 산을 올라 3210m의 Poon Hill 전망대에 이른다. 이곳은 히말라야에서도 손가락으로 꼽는 아름다운 설산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다.
이미 이곳은 우기에 접어들었지만 그 틈틈이 아름다운 설산을 보여준 안나푸르나의 여신에게 감사했다.


가운데 높이 솟은게 안나푸르나 사우스 7219m 그 오른쪽에 히운출리 6441, 그 오른쪽에 네팔인들이 특별하게 성스럽게 생각하는 마차푸차레 6993....(사실 확신은 없다.)

모처럼 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푼힐의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

닐기리 사우스6839m
그곳에 간다고 해서 아무나 이런 경치를 볼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 일행들 모두의 좋은 기운이 모여 그런 경치를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좋은 기운을 모아준 사람들...
소설가 백가흠씨, 류동종 선배, 포터, 박범신 선생님, 역시 소설가 정재숙씨, 후배 김승민, 그리고 카메라를 들어준 겔젠, 그리고 나..
다시 고레파니로 내려와서 아침 먹고 출발.... 출발하자마자 난 코스 3400m 를 통과...물론 높은곳에 오르는 것도 힘들었지만 신발을 타고 스멀 스멀 기어 올라오는 거머리들은 정말 소름끼친다.
사진은 반탄티를 지난 뒤의 코스에서 찍은 것들인데 ..다른 곳들에 비해 고도가 특별하게 높은 것도 아니데 갑자기 추워졌다. 뭐랄까 陰氣라고 해야 하나 그 곳을 지나면서 내내 기분이 우울했었다. (좀섬 트랙 중에서 가장 늦게까지 눈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한다.)


Tadapani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렸다.
한 사람은 먼저 내려갔다. 편지 한 장 훌적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