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pha 5월 17-18일

Marpha는 박범신 선생의 소설 '나마스테' 의 주인공 카밀의 고향이다. Marpha는 티벳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다.
물론 다른 도시들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고 있지만 Marpha에는 더욱 특별한 뭔가가 있는 곳이다.

Marpha에는 17일 오후에 도착하여 18일 하루 더 머물고 19일 아침에 이곳을 뜬다.


Marpha의 Main Street ...Lodge들과 티벳 향이 풍기는 작은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있다.
Marpha Gompa에서 본 Marpha 전경..집집마다 지붕에 그들 부의 상징인 장작이 쌓여 있고 룽다가 바람에 펄럭인다.
골목을 가득 메운 메케한 냄새의 발원지...아빠와 아이가 염소의 머리를 굽고 있다.
이 곳에는 전화도 있다. 전화 번호를 적어주면 전화를 걸어준다. 그리고 전화가 연결되면 책상위에 있는 스톱워치로 시간을 잰다. 분당 3달러 정도 된다.
(전화 걸어주는 아가씨는 다음 날 우리 촬영에 캐스팅 되었다.)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티벳 난민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사진에 박범신 선생님 도 보인다. 가운데 앉은 티벳 여인은 부모와 함께 1969년 티벳에서 이곳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그들은 생활력이 아주 강하다. 물건도 잘 팔고.. 생김새도 우리 한국사람들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Marpha Gompa
Marpha Gompa 에서 흘러나오는 경전 읽는 소리는 마을의 먼 곳 까지 들린다. 그 소리를 좇아 수많은 계단과 마니차가 있는 곰파에 올랐다.
Marpha Gompa 이곳에는 아주 귀여운 꼬마 스님들이 산다.
이곳의 아이들은 벌써 어른들의 일을 나눌 줄 안다. 예닐곱살만 되면 빨래를 하고 동생들을 잘 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