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pha를 떠나며....5월 19일 아침

마르파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이제 몸이 많이 좋아졌다.

언젠가 아들 녀석을 데리고 이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린이가 초등학교 중반쯤 다니게 될 땐 데리고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Marpha를 벗어날 즈음 티벳 난민촌을 지난다. 1960년대 후반 부터 티벳에서 이곳으로 넘어온 티벳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티벳인의 후예들...
티벳 난민촌 학교 벽에 걸린 티벳 지도..티벳이 세상의 중심이고 티벳의 크기는 거의 중국과 맞먹는다.
다시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