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의 버스를 보내고, 이제 다음 버스를 기다린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8. 4. 1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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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의 버스를 보내고,  이제 다음 버스를 기다린다.

몇 개월동안 촬영했던 드라마-싱글파파는열애중-가 드디어 끝났다.


-사진은  중대용산병원 앞 버스 정류장...풍호(오지호)와 하리(허이재)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싱글파파는 열애중 - 최종회

소수자집단 [少數者集團, minority]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7. 12. 20. 01:27

육체적·문화적 특질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고 불평등한 차별대우를 받아서 집단적 차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 - 두산백과사전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른 사람들도 옳다고 믿고 있는 줄 알았다. 아니 적어도 그들과 나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그들중 많은 사람들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줄 알았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니다. 요즘 여러가지 일들이 나를 그렇게 느끼게 한다.

난 결국 minority였다.

비디오 광시곡 RAPSODY IN VIDEO-백남준 전시회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7. 11. 6. 16:56
예술은 반이 사기다.
속이고 속는 것이다.
사기중에서도 고등 사기다.
대중을 얼떨하게 만드는 것이 예술이다.


백남준의 오래전 작품들을 보면서...그런 생각도 한다. 백남준이 좀더 오래 살았더라면 정말 기상 천외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을 거라는...
예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그의 작품들은 지금 보니 조금은 촌스러운(?이런표현에 반기를 들사람들도 많겠지만 ....쩝^^..)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그는 자신의 무모함실행에 옮긴 큰 사람인것 만은 분명하니까...
뭐 그 스스로도 자신은 고등 사기꾼임을 인정했으니...



백남준 전시회에 다녀왔다.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리고 있는
"비디오 광시곡 RAPSODY IN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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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다가
린이와 함께 갔었는데..이번 전시회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전시회였다.
전시회 분위기도 자유롭고, 공간도 널찍 널찍하고, 나름대로 아이 수준의 작품에 대한 감상도 있었을 것 같고...
전시장 곳곳에서 린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나중에 돌아와서도 백남준 전시회 이야기를 자주 하는 걸 보면....

전시회장 바깥에는 조그만 박스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린이와 나는 두개의 박스에 그림을 그렸다. 전시장 밖 어딘가에 전시될 것이다.

사람들은 내게 왜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하느냐고 많은 질문을 던진다.
나는 그들에게 생중계 위성방송은 나의 무모함에 와 닿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험을 찾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고 생방송은 언제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는
현실감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인공위성 생중계는 베타맥스처럼 리와인드가 안된다.
우리들의 인생처럼.


그는 '1984년'을 맞이하는 새해 벽두 <Good Morning Mr. Orwell !>이라는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로 세상을 떠들석 하게 하기도 했다. 이때 잠도 못자고 TV에서 하는 쇼를 봤던 기억이 새롭다.
하지만 그가 없는 지금 그가 비웃엇던 지금 조지 오웰의 소설<1984년>의 BIG BROTHER의 조짐들이 실현되고 있는 걸 보면 세상은 변화 무쌍하고 재미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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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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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월, 비디오 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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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1000m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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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mjune.kbs.co.kr/main.html   
백남준 전시회 홈페이지...이제 얼마 안남았다. 12월 말 까지...

아직 그곳에 집이 있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7. 9. 21. 16:29
전주시 풍남동 1가 51-1번지..
아직 그곳에 이 있다.
아주 오래전,
내가 태어나고 자라서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까지...
그곳에서의 기억들은 빛 바랜 사진처럼 흐릿하지만
심장 저 아래 어딘가 따뜻한 느낌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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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전주로 다음 드라마 촬영장소 헌팅 때문에 갔었다. 한옥 마을에 들렀다가. 예전의 은행나무-600년 된-를 만나고, 다시 그 길을 따라 잠시 어렸을 때 놀았던 길을 밟아 보았다.
주위는 많이 바뀌었는데 그 집만은 남아있었다.
집 구조는 대문이 북쪽에 있었고 대문을 들어가서 집 건물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자그마한 마당과 화단이 있었다. 작은 화단이었어도 커다란 후박나무와 작은 감나무-나중에 이사를 가면서 이놈은 가지고 갔었다.-도 있었고 철마다 작은 꽃들이 피었었다.
후박나무 가지에 매달려 올라가면 옆집 마당이 보였다. 그 집엔 친구가 살았었다. 겨울에 마당에 물을 뿌려두면 저절로 스케이트장이 되었다. 스케이트도 타고 썰매도 타고..그랬었다.

클로버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7. 6. 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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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 클로버가 나온다기에 인터넷으로 샀다.
그런데 하나는 네 잎 다른 하나는 세 잎 이었다.
네잎을 가진 놈은 처음 일주일 정도를 햇볕 안드는 회사 사무실에서 외로이 지냈다.
세잎을 가진 놈은 처음부터 집 거실의 햇볕 잘드는 곳에서 잘 지냈다.
그래서인지 세잎을 가진 놈은 튼튼하고...네잎을 가진 놈은 위태로와 보인다.

어느 순간부터 비실비실한 네잎 클로버에 더 신경이 쓰이고 정이 간다.


나 떨고있니?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7. 5.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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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렇게 일한다.
'나 떨고 있니?'
가끔은 높은 데도 올라가고...
낮은 데도 내려가고....

고소공포증은 없지만 때로 무서울 때도 있다.


사진은 얼마전 시작한 2TV 아침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촬영 현장에서..의상팀 박희남씨가 보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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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뛰어'..마지막 촬영 후..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7. 4.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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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뛰어'..마지막 촬영 후..

좋은 사람들을 만난 나는 행운아다!

2007년 봄이 이렇게 가고있다.
정릉 산동네- 차도 못 올라가는 -에서 일단 뛰어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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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 엄마는 있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7. 4. 4. 22:15
아래 아래 글에 올린 그림...
린이랑 나랑 있는 가족 그림에 린이 엄마는 어디갔는가? 라고 린이 엄마가 항의한다.
하지만  그림을 좀더 뒤에서 보면 이렇게.....된다.
린이 엄마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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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면..부서를 옮기게 된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7. 2. 27. 00:34

3월이면..부서를 옮기게 된다.
그리고 많이 바빠지게 될거다.
긴장이 되기도 하고....신선한 자극...같은 것도 생기는 것 같다.
물론 회사일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시간을 많이 못보내게 될 것같아...좀 미안하고 그렇다.

미국 비자 받기....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6. 12. 14. 12:23

미국 출장 갈 때 . 그동안은 관광비자로 어물쩡 넘어갔었지만...갈수록 담이 더 높아지는 미국 국경을 덜 시달리고 넘으려면 취재 비자를 받아놔야 한다. 오늘 드디어 인터뷰 하고 왔다. 낼모레쯤 택배로 배달 되어 올 것이다.
비자를 받는 절차는 열나게 복잡하다. 준비해야 될 서류도 많고...그들의 권위적인 모습(뭐 내가 만난 사람들의 대부분은 미 대사관에서 일하는 한국사람들이었는데)에 짜증나기도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들도 오랜 시간동안 합리적인 방법을 찾은 게 현재의 시스템일 게다. 아침부터 비자 받느라 신경쓰면서  더 합리적인 대안이 있나 생각해 보지만 뭐 그닥 특별한 것도 없다.

그래도 기분 나쁘다....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