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 Pokhara로 버스를 타고--- 5월 14일

카트만두에서 포카라...204km 인데 버스로는 8시간 이나 걸린다.
꼬불 꼬불 산을 넘고 강을 건너...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설산이 병풍을 두른 포카라Pokhara에 도착....

드디어 포카라에 도착 멀리 보이는 곳이 포카라의 호수 '페와탈'이다.
호수가에서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The riverbanks of the Bagmati - 5월 13일

카트만두 공항근처 Pashupatinath 사원 앞 에는 갠지즈로 흘러들어가는 Bagmati 강이 흐른다.
오늘도 어김없이 강둑에 연기가 자욱하다.
한 생명이 다음 생을 향해 건너가는 중이다.
오늘은 젊은 사람 두명이 다음 생으로 건너갔는데...한 사람은 오토바이 사고로.. 또 한 사람은 말레이지아에서 이주 노동자 생활을 하던 사람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없지만)
다음 생에서는 그들이 더 행복하길 빈다.

비록 그들이 다음 생을 향해 가는 길일지라도
그들을 보내는 사람들의 가슴은 시신을 태우는 불길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이미 다 타버렸다.
그들이 보고 있는 건 우리들 모두의 미래의 모습이다.
시신을 태운 재는 언젠가 성스러운 강 갠지즈에 이를것이다.

신들의 땅 네팔의 성스런 사람들...5월 13일

2005년 5월 12일-31일 네팔 출장을 다녀왔다.
흔히들 네팔을 신들의 땅이라고 한다. 네팔에는 많은 신들이 산다. 그리고 그러한 신들을 귀하게 여기는 많은 사람들도 함께 산다.
적어도 네팔에 있는 동안은 매 순간 신들의 흔적을 느꼈던것 같다.
도시에 있을때는 많은 Temple 과 사당들....트래킹하는 중간에는 흰 설산과 구름...
카트만두에서의 첫날 Asan Tole...(Tole는 광장 거리 square 뭐 이런 의미라는데...) 몇 개의 사당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사당은 늘 기도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스님은 기도하지 않고 사진찍고 있네..



옥수수 과자 튀기는 곳...잠깐 있었는데도 땀으로 뒤범벅을 했다.
Asan Tole 근처의 빈민가에서 만난 아이들...

눈이 깊은 사람들....

정말 아름답고 착한 눈을 가진 ...모자
이들의 눈에서 욕심같은 건 발견할 수 없다.
이들은 아주 작은 것에 행복해 한다.
그들을 변화시키는 건 바로 우리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그들과 비교해서 '문명인'이라고 한다.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한 아이가 사탕을 사는데 친구들 여러명이 같이 왔다.
아이들의 뒷모습이 귀엽다.

가진 아이의 여유있는 표정...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우울한 표정...
결국 모두들에게 사탕 하나씩이라도 돌아갔는지......

Kagbeni,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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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외출

이웃 마을에 가려면 최소한 3시간 내지 5시간을 걸어야 한다.
Porter들에게 집에 어떻게 가냐고 물으면 보통
'어디어디에서 걸어서 5일쯤 걸린다' 고 말한다.


가족이 외출에 나섰다.
Kagbeni에 있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교통 통신이 더디게 발달한 이곳 네팔의 산악 지역에서 결혼식 피로연은 보통 며칠씩이나 계속된다.

부인은 말을 타고 남편은 아이하나 업고, 두 아이를 끌고...길을 간다.
Khingar(해발 3200m)


언젠가 린이와 함께 그 길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돌아왔어요...

긴 여정의 안나푸르나 트래킹에서 돌아왔어요...건강하게..
집에 돌아오니 린이도 '아빠 아빠' 하며 반기고...
냉장고에 식혜, 콜라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있네요..
샤워기에선 더운물이 펑펑 나오고..
전화도 되고...
문화 생활 하니 좋네요...

그래도 하얀 설산이 눈에 선하네요...

Tatopani에서 Nilgiri South(6839m)봉을 등지고..(5월20일)

Tatopani는 뜨거운 물이라는 의미이다. 이곳에는 온천이 있다. 잠시 온천에 발을 담그고 와서 사진 한 컷...

I'm in Marpha, Nepal.

I'm in Marpha, Nepal.
I'm trekking around Annapurna.
Marpha is very beautiful village.
Wind, Stone Fence. Flags ...(called Lungda), stupas...and good people - who have clear eyes-........
Most of people here is form Tibet.
I visited one Tibet Buddist Temple.
There are some little monks.
I played with them some minutes.
I miss my baby.

바다가 보고싶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5. 1. 00:43
오랫동안 바다를 보지 못했다.

얼마전 한 선배가 밥을 산다기에 후배들 몇 명과 따라 나섰다.
그런데 그 가게 이름이 '광안리'였다.(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근처 지하)
음식도 괜찮았었거니와 그 이름을 보자마자 무척 반가웠다. '광안리'
그래도 작년 일 년 동안 광안리에 살았다고 .. 부산에 대해 말만 나오면 아는 체하는 내 모습이 우스울 때도 있다. 그래도 그 곳에 정들었었나 보다.

예전에는 바다가 보고싶다고 생각할 때 구체적으로 어느 바다를 상상했던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바다하면 가장 면저 '광안리'가 떠오른다.

-뭐 그렇다고 광안리가 그렇게 썩 아름다운곳은 아니다. 경치로 치면야 해운대나 이기대 등 다른 곳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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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먹이 운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5. 4. 15. 12:53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만났다...

이야기 아이디어 괜찮고
잘 찍고..
잘 연기하고..

누군가는 그렇게 연기자 점수를 매겼더군
류승범 4.0 최민식 3.0 --- 평균 3.5

난, 류승범 4.5 최민식 3.5 --- 평균 4.0

마지막 3라운드인가?
스테디캄 No cut 으로 진행된 씬은 감동 그자체였다.
이 나이 들어 옆에 있던 와이프 및 많은 관객들 모르게 모처럼 눈물 콧물 닦느라 애썼네.
어떻게 그런 연기들을 징그럽게 잘 할 수 있을까.
'영화속 그들의 새로 시작될 삶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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