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린...'결정적 순간'

꼼지락 by 린_麟의 일기장 2008. 11. 19. 01:36
그녀석 카메라 잡는게 이제 제법 자세가 되었다.
결과물도 제법 쓸만하다.
지난 유럽여행 때도 린이덕분에 몇 장의 사진을 건졌다.
사실은 린이가 엄마보다 실력이 나은 것 같다. 물론 린이엄마는 인정할 수 없다고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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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린이가 '아름다운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에서 찍은 사진인데..보시다시피 꽤 괜찮다.
벽에다 실례하는 강아지..그리고 고양이..또 제 또래의 여자 아이를 촬영하는데 마치 어느 타이밍에 셔터를 눌러야 하는 지를 알고 찍은 것 같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 '결정적 순간' 기다렸던 것처럼.....또 엄마 아빠를 찍은 사진을 보면 린이의 구도감은 천부적인데가 있다는 ....린이 아빠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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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6. Frigiliana, Spain Photo by 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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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린


네르하, 스페인....2

2008.10.24-27
스페인 네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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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OR de Nerja에서 본 해변..'바다가 예술이다'는 표현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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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도르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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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물을 운반하는 중..2008년 10월 이곳의 기온은 섭씨2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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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집들이 멀리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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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엄마가 찍은 사진중에 거의 유일하게 쓸만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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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12세...이곳을 Balcon de Europa..라고 명명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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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촐히 비내리는 유럽의 발코니...알폰소 12세 할아버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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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구름이 예사롭지 않다. 네르하는 아주 작은도시이다. 도시 이쪽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걸어서 20문이면 닿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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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con de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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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TOWN, NER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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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TOWN, NER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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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여기를 이렇게 깊이 파면 서울에도 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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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도르 앞..beach 큰 개 한마리와 산책하는 아줌마...잠시 공사를 중단한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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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하城을 쌓는 중.....'스물한개'의 거대 구조물 이루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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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하城을 쌓는 중.....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

Nerja, Balcon de Europa......
세비야에서 말라가....다시 말라가에서 네르하 까지 가는 길은 헙난 그 자체였지만... 탁 트인 지중해의 절경은 그런 피로감을 모두 잊게 해 주었다.
우리는 3일동안 그곳 바닷가 절벽위에 지어진 Parador de Nerja에 묵었고...호텔에서는 엘리베이터로 해변으로 내려간다.
15일의 여행중 린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이 바로 이곳 '네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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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전에...(LET's GO EUROPE !)

잊기전에 뭔가 남기긴 남겨야 하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며칠이 그냥 갔다.
드라마 끝나고..2주 휴가를 다녀왔다.  린이랑 린이 엄마랑..

바르셀로나 Barcelona(4), 세비야 Sevilla(2), 네르하 Nerja(3), 파리 Paris(4)....2008.10.18.-11.1

멀고 복잡한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아무 탈 없이 재밌게 잘 다녀와서 정말 다행이다.
사실 나의 여행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 셈이다. 그동안 가족과 같이 보내지 못한 것 15일 동안 꼭 붙어서 극기 훈련 했으니...그걸로도 만족이다. 게다가 아주 오래전 가보있던 그곳들을 내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꿈까지 이루었으니...(그러고 보니 예전에 그곳에 갔을땐  결혼 전이었네^^)

차차 사진은 올리기로 하고...오늘은 몇장만...
(사실은 좀 막막하다. 사진 장수만 2000장이 넘고..데이터 용랑으로 치면 20GB 에 이른다....이걸 언제 정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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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 세비야 히랄다탑

세비야

10월 23일, Sevilla,Spain 세비야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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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만히 있는데 그들은 흘러간다. with Lumix LX3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8. 9. 26. 00:56
홍대 room & romour 라는 Cafe 에서 드라마 촬영 중...잠깐 한눈을 팔았다.
난 가만히 있는데 그들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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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x LX3 ISO 100 1/4s f/2.8 12.8mm (35mm 환산 6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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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x LX3 ISO 100 1/4s f/2 5.1mm (35mm 환산 24mm)



오랜만의 린이와의 데이트...with PANASONIC DMC-LX3 (LUMIX)

몇 주동안 달리느라 정신없었다.
린이와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화요일 수요일 민폐를 끼쳐가며 이틀 동안 휴가를 냈다.
어제(화요일)는 반나절을 잠으로 보내고
오후에 린이과 안양천 공원으로 자전거 타러갔다. 목동교를 거쳐 오목교, 신정교까지 갔다왔다.
오늘은 흐린 수요일...월드컵 공원에 갔다.
월드컵 공원을 자전거로 대여섯바퀴나 돌았다.
린이도 자전거를 제법 탄다. 보조바퀴를 완전히 뗀지는 두달쯤 되었다.
아직 발이 제대로 바닥에 닿지 않지만 그리고 자전거의 무게에 약간을 힘에 부쳐하지만...그래도 겁내지 않고 잘 도 탄다.


어제는 똑딱이 디카를 하나 샀다.
PANASONIC  LUMIX DMC-LX3...이틀동안 써보니 이놈 꽤나 쓸만하다.
(24mm화각에 밝기가 f2.0이다. raw 파일로 저장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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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촬영하는 '연애결혼' 방송도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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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숙제도 혼자서 척척...월드컵 공원을 미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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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과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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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원....환경박람회(?)-낼부터 한다는데..--조형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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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아 사진 한장만 찍자..부탁이야." "사진 찍으면 뭐해줄 건데요?" "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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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의 자전거 하이킹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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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찬이네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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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든 헬리콥터를 떨어뜨렸어요!!!


이명박 정부는 오늘 KBS를 잘못 건드렸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8. 8. 9. 03:36
손가락질_이외수

인류의 역사 속에는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들이 있었다.

지구를 통틀어
지금은 그런 왕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이 있다면
백성들은

백성들 모두의 팔다리가 모조리 잘라져
절구통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왕에 대한 항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  2008년 5월 25일 9시 -

이명박 정부는 오늘  KBS를 잘못 건드렸다.
KBS는 국민의 눈이고 귀이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국민의 귀를 막고 국인의 입을 막는 행위는 어떻게 해서든 정당화 될 수 없다.
아마도 MB는 오늘의 작태를 평생을 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큰언니 촬영장소들....몇군데...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8. 7. 16. 02:35

이러저러한 이유로 두 달 동안의 TV 소설 큰언니촬영을 접고 곧 다른 드라마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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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년 반 동안 거의 서울 시내에서만 촬영을 해왔던 터라, 산과 강과 나무가 어우러진 곳에서의 드라마 촬영은 나의 숨통을 트이게 해 주었다. 게다가 꽃이 막 피기 시작하는 시절의 풍경은 온통 연한 초록으로 눈을 편하게 해 주었다.

 

TV 소설 큰언니의 초기 장소들은 배경이 1960년대이었기에 거의 모든 야외 촬영이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반곡동,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 경기도 여주, 등지- 대부분 남한강 줄기- 에서 이루어졌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하나같이 멋진 full shot 을 갖고 있다. 큰 나무와 강, 그리고 그곳을 헤집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사실 카메라만 대면 그림인 곳이 그곳들이었다^^!

 

그런데 TV 영상속에서의 모습과 실제의 모습은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드라마는 사기라고들 한다. (그렇다고 나쁜 거짓말은 아니고.. 선의의 거짓말 뭐 이런거… ^^)  실제로 촬영할 때는 영상에 많은 것을 빼거나 실제로는 없는 것을 집어넣거나여하든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어떤 때는 새로 만들어낸 모습이 오히려 실제보다 더 진짜같다. 아니 어떤 때가 아니라 대부분 그렇다. 
 

아래 사진에 쓴 주소를 인터넷 지도로 검색해 보거나 차량의 NAVIGATION에 탐색해 보면 ….그곳에 갈 수도 있겠지만부디 실망하지는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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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세 자매 전혜진(인옥), 오승은(인수), 정다영(인애)...주인공 학인과 인옥의 장소...강원도 원주시 반곡면...이곳은 올해가 가기 전에 개발된단다. 아마도 드라마가 끝나면서 이 소나무가 있던 산은 없어질 지도 모른다.그리고 언젠가는 또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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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학인과 인옥의 장소...강원도 원주시 반곡면

맘이 푸근해지는 느티나무...

인옥이네 마을과 양평의 중간 어디쯤으로 설정한 느티나무....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이곳에 가면 맘이 늘 푸근해진다. 새벽 안개 깔려 있는 풍경도 좋고, 뜨거운 한낮에도 시원한 그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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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옥이네 마을과 양평의 중간 어디쯤으로 설정한 느티나무....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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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옥이네 마을과 양평의 중간 어디쯤으로 설정한 느티나무....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강천리 ..이 나무는 도대체 몇년이나 세상을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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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반곡면....반곡역...이곳은 양평역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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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원 드라마 오픈세트장..촬영며칠뒤 아래와 같이 뼈대만 남았다.10년이 넘은 야외 세트장에 불이 붙었다. 수원 오픈 세트장의 거의 1/4이 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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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원 드라마 오픈세트장..촬영며칠뒤 아래와 같이 뼈대만 남았다.10년이 넘은 야외 세트장에 불이 붙었다. 수원 오픈 세트장의 거의 1/4이 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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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때문에 KBS 오픈세트를 일부 사용할 수가 없어서, 부천에서 촬영을 했다.

박정희 정권 시대도 아니고...이건 해도 너무한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8. 5. 27. 01:36
며칠 출장 갔다 와서 뉴스 검색 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다.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우리의 아이들이 건전한 정신을 갖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11시, 시간이 멈춘 그곳에 할머니 한 분이 계신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2008. 5. 26. 17:15
11시, 시간이 멈춘 그곳에 할머니 한 분이 계신다.

1960년대에서 80년대  배경의 드라마 '큰언니'
(KBS1 6월 8일부터 방송)
도입부분을 촬영하기 위해 찾아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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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사시는 맘씨좋은 할머니...."하이고 날씨가 추워져서 어떡해...촬영 그런거 하지 말고 빨리 들어가..." "뭐 대접할 것도 없고....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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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도 할머니의 손과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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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언제부터인지 여기는 11시다.